캐러거, ''래쉬포드, 제 2의 웰백 되지 말길'' 조언
입력 : 2018.09.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리버풀의 전설적인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40)가 마커스 래쉬포드(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를 걱정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의 1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캐러거는 방송을 통해 “래쉬포드는 대니 웰백(28, 아스널)처럼 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웰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소년 팀에서 배출한 공격수다. 지난 2011년 프레스턴, 선덜랜드 임대를 마친 후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맨유 1군에 당당히 입성했다.

주전 경쟁은 만만치 않았다. 웰백의 주 포지션인 중앙 공격수에는 로빈 판 페르시(35), 하비에르 에르난데스(30) 등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웰백은 좌우 측면 공격수로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웰백은 차츰 공격적 재능을 잃어갔다. 지난 2011/2012시즌 9골을 넣은 이후 이렇다 할 성장을 보여주지 못했다.

래쉬포드와 닮은 점이 적지 않다. 래쉬포드 역시 최전방 공격수임에도 불구하고 로멜루 루카쿠(25)에게 밀려 측면 공격수로 나서고 있는 상황. 지난 시즌 52경기 출전이 큰 의미를 갖기 어려운 이유다.

캐러거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캐러거는 “웰백은 스트라이커였다. 그러나 왼쪽과 오른쪽에서 뛰었다. 출전 시간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유일한 기쁨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은 후보 선수로 남았다. 중앙 공격수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아스널에서도 반복됐다. 여전히 후보 선수다. 래쉬포드가 이렇게 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래쉬포드를 향한 캐러거의 조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캐러거는 지난 12일에도 “래쉬포드는 잠재력을 터뜨리기 위해서 맨유를 떠나야 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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