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우라와 주전경쟁에 대한 손흥민의 여유.txt
입력 : 2018.09.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훗스퍼)이 팀 동료 루카스 모우라(26)와의 주전 경쟁을 반겼다.

글로벌 매체 ‘ESPN’의 1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인터밀란전을 앞두고 이뤄진 인터뷰릍 통해 “경쟁은 더 좋은 선수로 발전할 기회다. 나는 여전히 배고프다. 어떤 것을 이루면서 내 위치에서 뛰고 싶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A매치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지난 15일 리버풀전을 앞두고 토트넘에 복귀했다.

몸 상태에는 큰 문제가 없다. 손흥민은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전에서 15분 가량을 소화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손흥민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몸 상태는 괜찮다. 출전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신체적으로도 아무 문제 없다. 정신적으로도 준비를 마쳤다.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 뛸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라며 몸 상태에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모우라와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모우라는 손흥민이 자리를 비운 사이 토트넘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3골을 몰아쳤을 뿐 아니라 8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기까지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선발 출전을 두고 경쟁이 뜨겁다.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은 모우라의 선발 출전을 예상한 반면 UEFA 공식 홈페이지는 손흥민과 모우라의 동반 선발 출전을 점치기도 했다.

손흥민은 동요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두꺼운 선수 층을 보유했다. 어떨 때는 경기에 나설 수 도 있지만, 때때로 벤치를 지켜야 할 수도 있다. 나는 팀과 내 자신을 위해 언제나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우라의 활약이 굉장히 기뻤다. 모우라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보여준 모습은 이달의 선수로 손색이 없었다. 그는 많은 득점을 올렸고 매우 위협적이었다”라며 동료이자 경쟁자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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