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잡은 전 맨유 등번호 7번.txt
입력 : 2018.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7번 멤피스 데파이(올림피크 리옹)가 친정에 값진 선물을 전달했다.

데파이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도움을 올리며 리옹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리옹은 맨시티의 압도적인 우세를 점친 예상을 보란듯이 뒤집었다. 전반에만 맨시티를 상대로 2골을 터뜨리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리옹은 최전방 데파이를 앞세워 속도감있는 공격을 펼쳤다. 공격 선봉에 섰던 데파이는 전반 종료 직전 나빌 페키르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데파이는 경기 전부터 맨시티를 자극하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데파이는 맨시티의 라이벌인 맨유 출신이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맨유서 상징적인 7번을 달고 뛰었다. 기대만큼 활약은 보여주지 못해 맨유 시절이 아픈 손가락일 법도 한데 데파이의 애정은 여전했다.

그는 맨시티전을 앞두고 '맨체스터이브닝뉴스'를 통해 "맨체스터를 떠나고 이곳에 처음 방문한다. 다시 돌아와 맨시티를 상대하는 것이 특별하다"며 "맨체서트는 여전히 붉은색이어야 한다. 지금도 하늘색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데파이의 의지는 그라운드서 발휘됐고 맨시티 침몰을 이끌며 친정팬들이 가장 기뻐할 선물을 안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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