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vs 모드리치' 레알 선수들의 선택은?
입력 : 2018.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 안에서도 발롱도르 지지 목소리는 다르다. 현 동료를 선택하는 이도 있고 전 동료에게 힘을 주기도 한다.

올해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프랑스풋볼 발롱도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의 싸움으로 좁혀졌다.

지난 시즌이 끝났을 때만 해도 호날두의 수상이 유력해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로 이끈 호날두가 연속 수상을 통해 통산 여섯 번째 발롱도르를 거머쥘 것이라는 게 지배적이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이 변수였다. 모드리치가 크로아티아를 월드컵 준우승으로 이끌면서 흐름이 달라졌다. 모드리치 역시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만큼 월드컵에서 보여준 모습이 호날두와 평가를 뒤집은 요인이 됐다.

모드리치가 UE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이제는 어느 한쪽이 앞선다고 섣불리 말하기 어렵다. 개인마다 지지하는 선수도 다르다.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는 공개적으로 모드리치가 발롱도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가 최고라고 강조한다.

둘의 플레이를 지켜본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도 입장차가 있다. 카세미루는 호날두에게 표를 던진다. 그는 "호날두는 지난 시즌 내내 최고였다"며 발롱도르 수상 자격이 호날두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스코는 반대다. 이스코는 "우리는 모드리치를 잘 안다. 그는 훌륭한 선수고 경기마다 많은 걸 안긴다. 우리 모두 그의 수준이 되길 희망할 정도"라며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크로아티아에 있어 특별한 선수로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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