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가 말하는 데파이의 재영입 가능성.txt
입력 : 2018.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여전히 더 잘할 수 있다? 멤피스 데파이를 바라보는 전 스승의 시선이다.

데파이는 지난 2015년 여름 루이스 판 할 체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PSV 에인트호번 소속으로 쌓은 성공적인 커리어가 바탕이 됐다. 여기엔 막대한 이적료도 발생했다. 다만 결과는 대실패.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기준 29경기 2골에 그쳤다. 지휘봉을 이어받은 조제 모리뉴 감독도 이듬해 전반기 동안 4경기, 교체 투입으로 20분밖에 쓰지 않았다.

데파이는 2017년 1월 올림피크 리옹행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그런 힘겨운 상황에 처하면 스스로 거울을 보게 된다. '내가 정말 좋지 못한가?' 등 자신에게 많은 질문을 한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긍정적 태도를 유지하려면 멘탈이 정말 강해야 한다"라던 그는 "그런 경험이 성장을 도왔다. 오늘날 나의 쓰임새를 높였다"고 말했다.

데파이는 차차 네덜란드 리그 시절의 흐름을 회복했다. 2017/2018 시즌 컵 대회 포함 51경기에 출전해 22골 17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도 긍정적이다. 지난 20일(한국시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잡는 데 공헌했다.

모리뉴 감독은 여전히 데파이를 신뢰했다. 바이백 조항과 관련 재차 영입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데파이는 1년 반 동안 맨유에서 성공하지 못했다"라면서도 "다만 데파이는 잠재적으로 굉장히 좋은 선수"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과거 데파이는 매우 어렸다. 내 생각에 구단 측이 이 재능을 잘 컨트롤하는 게 중요하다"라던 모리뉴 감독은 "우리 모두 데파이가 리옹에서 정말 잘하길 소망한다. 그리고 다시 맨유로 돌아오지 못할 이유는 또 뭔가?"라며 반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