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6연승, 첼시도 무패 진행…다음주 정면승부 2연전
입력 : 2018.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첼시가 다소 주춤했지만 판은 충분히 짜여졌다. 첼시와 리버풀이 다음주 2연전을 앞두고 흐름을 이어가며 충돌 기대감을 키웠다.

첼시와 리버풀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서 패배가 없다. 리버풀은 리그 6경기를 모두 이기며 단독 선두에 올랐고 첼시는 5연승에서 중단됐으나 여전히 패배 없이 달리고 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 축구 완성도가 더욱 올라갔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경쟁력을 과시한 리버풀은 올 시즌 약점을 찾아볼 수 없게 진화했다. 리버풀이 자랑하던 공격은 여전하고 뒷문마저 안정적이다.

리버풀은 무엇보다 속도감 있는 공격력으로 상대를 찍어누르고 있다. 리그 개막 후 6연승을 과시한 행보는 1990/1991시즌 이후 처음이다.

첼시도 상당하다. 첼시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체제 출발이 순조롭다. 수비적인 색채를 단숨에 공격적으로 바꾸면서 리그 초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사리 감독 특유의 점유하면서 공격하는 방식으로 상대의 문을 열고 있다.

첼시는 웨스트햄전이 조금 아쉬울 대목이다. UEFA 유로파리그 일정 때문인지 웨스트햄을 상대로 무거운 몸놀림을 보여준 첼시는 고칠 부분을 찾을 기회가 됐다. 촘촘한 수비를 상대로 에당 아자르가 침묵할 때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브레이크 없이 내달리는 두 팀이 다음주 리그컵과 EPL을 통해 연달아 맞붙는다. 올 시즌 EPL 향방을 결정한 매치업이다. 2연전의 전초전은 리그컵이다. 오는 27일 리버풀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그컵은 상황에 따라 로테이션이 적용될 여지가 있지만 자존심이 걸린 만큼 마냥 힘을 뺄 상황이 아니다.

진짜 충돌은 이달 말 EPL이다. 장소를 첼시 홈구장으로 옮겨 맞붙는 양팀은 선두를 지키기 위해 승리 의지를 불태울 경기다. 첼시와 리버풀 모두 장점을 강화해 맞붙을 대결이라 벌써 흥미를 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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