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우스가 밝힌 라모스와 충돌 뒷이야기.txt
입력 : 2018.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로리스 카리우스(베식타스)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와 충돌한 것을 되돌아봤다.

카리우스에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악몽과 같다. 그는 패스 미스와 캐치 실수로 2골을 헌납하면서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에 1-3 패하는데 원흉이 됐다.

카리우스의 불운은 선제골 실점 직전에 라모스와 충돌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카리우스는 코너킥 수비 상황서 볼을 잡으려다 라모스 팔에 얼굴을 가격당했다. 라모스가 버질 판 다이크와 경합하다 중심을 잃으면서 부딪혔고 이 과정에서 가격 논란이 일었다.

카리우스가 라모스와 충돌 이후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는 설명이 뒤따르면서 UEFA가 결승전이 끝나고 이 부분을 다뤘고 고의성이 없다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라모스도 의도한 부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카리우스는 라모스의 말을 믿지 않는 모습이다. 그는 25일(한국시간) '데일리스타'를 통해 "라모스가 의도적으로 나를 다치게했는지 알 수 없다. 아마 그만 알고 있을 것"이라고 의혹을 품으며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 다만 그는 아직 내게 사과하지 않았다"라고 못마땅한 뉘앙스를 풍겼다.

카리우스는 "검사 결과 나는 시각장애를 겪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실수를 저지른다는 생각을 하기 어렵다. 내가 받은 타격과 실점 실수 사이의 연관성은 알 수 없으나 변명 아닌 설명은 해야 한다"라고 억울한 입장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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