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당 슈팅 '8.4개' 호날두, 어떻게든 넣는다
입력 : 2018.09.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5경기 3골 1도움.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가 이탈리아 세리에A 적응을 마쳤다.

호날두는 지난 7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8월 19일 키에보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졌고, 26일 2라운드 라치오전에서 첫 도움을 올렸다. 9월 16일 사수올로와 홈경기에서 4경기 만에 데뷔 멀티골을 신고했다. 24일 프로시노네 원정에서 선제골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유벤투스는 5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명성답게 호날두는 가는 곳마다 구름 관중을 몰고 다녔고, 이슈도 터졌다. 리그 5경기에 출전하는 사이 열렸던 발렌시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의 머리를 만져 퇴장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주심의 판정이 과했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어찌 됐든 호날두는 이탈리아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해가고 있다. 총 3골로 득점 선두인 크지슈토프 피아텍(제노아, 5골)와 격차가 두 골이 불과하다. 레알에서도 그랬듯 후반기에 강하고, 몰아차기에 능하다. 흐름을 잇는다면 금세 선두로 올라설 전망이다.

호날두는 리그 내에서 42개로 가장 많은 슈팅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총 슈팅 42개 중 유효슈팅은 17개다. 경기당 8.4개 슈팅을 날렸다. 2위인 에딘 제코(AS로마, 5.4개)보다 3개나 많다. 슈팅수에 비해 득점 성공률은 아쉽지만, 많이 때려 어떻게든 넣고 있다. 동료들이 그만큼 지원사격 해준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경기 평점에서도 호날두는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7.92점으로 리그 전체 1위다. MOM(Man Of the Match)도 세 차례, 경기력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호날두의 세리에 접수는 시간문제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골을 넣을지 기대된다.



▲ 호날두, 리그 5경기 총 슈팅/유효슈팅
1R 키에보 : 슈팅 9개 / 유효슈팅 4개
2R 라치오 : 슈팅 6개 / 유효슈팅 4개
3R 파르마 : 슈팅 8개 / 유효슈팅 1개
4R 사수올로 : 슈팅 9개 / 유효슈팅 3개
5R 프로시노네 : 슈팅 10개 / 유효슈팅 5개
* 총 슈팅 42개, 유효슈팅 1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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