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경기에 '최하위팀 제물' 된 선수.txt
입력 : 2018.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기분 좋은 승리는 없었다. 기념비적 경기였던 터라 아쉬움은 배가 됐다.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레가네스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부타르케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원정에 나선 FC바르셀로나는 CD레가네스에 1-2로 패했다. 선제골을 넣고도 연달아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날 메시는 바르사 통산 700경기를 맞았다. 지난 2003년 11월 FC포르투와 친선전을 시작으로 종횡무진 달려온 그다. 구단 측도, '스포르트' 등 현지 복수 매체도 이를 언급하며 조명했다. 차비 에르난데스(869경기), 안드레스 이니에스타(758경기)의 뒤를 잇는 살아 있는 역사임을 강조했다.

메시는 레가네스를 맞아 폭넓게 움직였다. 무니르 엘 하다디, 우스망 뎀벨레, 루이스 수아레스, 말콤 등과 발을 맞췄다. 전반 12분 만에 필리페 쿠티뉴의 선제골을 도운 메시. 하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팀 동료의 아쉬운 플레이 속 역전패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상대가 이번 시즌 승리가 없었던 팀임에 충격은 더했다. 레가네스는 5라운드까지 1무 4패로 극도로 부진했다. 그랬던 이들이 무패(4승 1무)를 달려온 거함 바르사를 격침하며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

공교롭게도 레알 마드리드 역시 같은 날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세비야 원정에 나선 레알은 0-3으로 대패했다. 6라운드 현재 라리가에는 무패 팀이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