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지뉴 고백... 맨시티 거절한 이유.txt
입력 : 2018.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조르지뉴(27)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설을 뒤로하고 첼시에 합류한 이유를 털어 놓았다.

영국 ‘ESPN’의 2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조르지뉴는 맨시티가 아닌 첼시로 이적한 까닭을 묻는 질문에 “빅클럽과 같은 첼시의 위대함이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협상 과정에서 많은 비화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같은 요인은 내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라고 덧붙였다.

조르지뉴는 지난 7월 6천만 파운드(약 87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나폴리를 떠나 첼시에 입성했다. 예상 외의 이적이라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당초 조르지뉴는 맨시티 이적이 유력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46) 감독이 오랜 시간 조르지뉴를 주시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맨시티가 4,500만 파운드(약 650억 원)의 이적료로 조르지뉴를 영입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첼시의 가세로 상황이 급변했다. 첼시는 마우리시오 사리(59) 신임 감독을 앞세워 발 빠르게 조르지뉴 영입에 착수했다. 지지부진한 협상을 이어오던 맨시티와 확연히 대조를 이뤘다.

조르지뉴는 “사리 감독의 첼시 합류가 큰 영향을 미쳤다. 사리 감독이 직접 전화를 하진 않았다. 에이전트를 통해 대화를 나눴지만 그의 계획과 어떤 유형의 축구를 원하는 지 알 수 있었다”라고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사리의 축구는 굉장히 공격적이면서도 전술적이기까지 하다. 경기의 전술적 측면을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나폴리와 첼시에서 보여준 결과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라며 사리 감독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존경심은 경기력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조르지뉴는 올 시즌 리그가 7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하면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경기당 평균 108.9회에 육박하는 패스 횟수는 첼시의 새로운 엔진으로 자리잡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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