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구자철 대표팀 복귀…우루과이-파나마전 명단 확정
입력 : 2018.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10월 A매치에 임할 25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루과이(12일·서울), 파나마(16일·천안)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달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치렀던 벤투 감독은 칠레와 평가전이 끝나고 "10월부터 내가 결정권을 가지고 팀을 구성할 것이다. 직접 보고 뽑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명단이 벤투 감독의 색깔을 점칠 수 있는 부분이다.

벤투 감독은 9월과 비교해 해외파 구성에 있어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혹사 논란 속에 10월 대표팀 차출 여부를 두고 말이 있던 손흥민은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 홋스퍼는 앞서 손흥민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차출을 합의하며 11월 A매치와 아시안컵 1,2차전 소집 불가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이달 대표팀 합류를 끝으로 아시안컵 3차전까지 소속팀 일정에 열중한다.

손흥민 외에 기존 대표팀을 지탱하던 핵심 자원도 두루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월드컵을 통해 주전 수문장으로 우뚝 선 조현우를 비롯해 기성용, 장현수, 김영권 등이 유지됐다. 월드컵 이후 은퇴를 두고 고민하던 구자철과 월드컵 낙마 아픔을 겪었던 석현준이 다시 대표팀에 돌아왔다.

벤투 감독이 직접 확인하고 선발한 K리거는 박지수가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이진현도 10월 명단을 통해 대표팀에 최초 발탁됐다.

10월 A매치 소집명단을 확정한 대표팀은 오는 8일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다.

다음은 10월 축구대표팀 명단(25명)

GK(3명) : 김승규(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조현우(대구FC)

DF(9명) : 김영권(광저우에버그란데), 정승현(가시마앤틀러스), 장현수(FC도쿄), 김민재(전북현대), 이용(전북현대), 박지수(경남FC), 김문환(부산아이파크), 홍철(수원삼성), 박주호(울산현대)

MF(7명) : 황인범(대전시티즌), 기성용(뉴캐슬), 정우영(알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알두하일), 이진현(포항스틸러스), 이승우(엘라스베로나)

FW(6명) : 이재성(홀슈타인킬), 손흥민(토트넘홋스퍼), 문선민(인천유나이티드), 황희찬(함부르크), 석현준(랭스), 황의조(감바오사카)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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