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선방’ 대구, 10년 만에 FA컵 4강 진출… 목포시청에 2-1 승
입력 : 2018.10.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대구FC가 10년만에 FA컵 4강 진출을 이뤘다.

대구는 3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목포시청과의 2018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전현철, 김대원의 골과 조현우의 선방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구는 일부 주전 선수를 제외하고 목포 원정에 나섰다. 대구의 선제골은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잡은 전현철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22분 목포시청의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에드가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목포 수비가 걷어내지 못하자 페널티 박스 안에서 기회를 노리던 전현철이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한골을 내준 목포도 물러서지 않고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목포의 공격을 잘 막아낸 대구는 천천히 공을 돌리면서 추가골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대구는 후반 10분 김상욱에게 동점을 내줬다.

1-1 동점이 되자 다시 대구가 공격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27분 황순민이 목포시청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김대원을 보고 패스를 연결했고, 김대원이 골문 반대쪽을 보고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었다.

이 골이 승부를 결정했다. 조현우는 목포시청의 반격을 방어했다. 대구는 4강행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사진=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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