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파주] 조용운 기자= 우루과이전에 결장한 이재성이 파나마전도 나서지 못한다. 이재성은 부상 악화를 우려해 대표팀에서 하차한다.

이재성은 13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우루과이전 회복 및 파나마전 대비 훈련에 불참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재성은 무릎 통증이 심하지 않지만 경기를 뛰면 무리가 갈 수 있다는 판단에 복귀를 결정했다.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조기 해산한다"라고 밝혔다.

이재성은 대표팀 합류 전 소속팀 훈련 도중 동료와 충돌해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대표팀에 합류하고 몸을 만들었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고 소속팀 조기 복귀를 택했다.

당초 이재성의 소속팀은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일정에 따른 몸상태를 우려해 대표팀 차출에 난색을 표했다. 파비안 볼게무트 단장은 "이재성의 부담을 줄여주려고 노력했으나 조국을 위해 경기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겨 대표팀에 보내주기로 했다"라고 현지 언론을 통해 설명했다.

그러나 이재성의 무릎은 장거리 이동 피로까지 겹치면서 회복되지 않았고 우루과이, 파나마와 2연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