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무승부에 좌절한 중국 언론의 반응.txt
입력 : 2018.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중국 언론이 인도와 무승부에 그친 자국 축구대표팀을 향해 실망감을 표출했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끈 중국은 지난 13일 쑤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와 A매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중국은 승리를 자신했다. 인도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97위로 중국(76위)보다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됐다.

최근 부진을 털으려는 듯 중국은 초반부터 인도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상당수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인도의 골문을 노렸으나 골대 불운과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며 무득점 경기를 펼쳤다.

중국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날 경기에 임한 선수들은 사실상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 나설 베스트 멤버와 다름없다. 부상을 입은 정쯔와 정청 정도만 없었을 뿐이다.

당연히 아시안컵 경쟁력에 의문을 표한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리피 감독이 인도전을 앞두고 밝혔던 "중국은 아시아의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는 출사표를 비꼬듯 "중국은 누구를 이길 수 있느냐"고 탄식했다.

이 매체는 "인도전에 나선 선수들은 슈퍼리그 최고의 선수들이었지만 인도를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중국은 2018년 치른 7번의 A매치서 2승(2무3패)에 그쳤고 4골밖에 넣지 못했다. 중국이 이겼던 미얀마와 태국은 상대적으로 약체였다. 리피 감독의 '아시아 누구든 이길 수 있다'는 말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중국은 오는 16일 시리아를 상대한다. 시나스포츠는 "시리아는 인도보다 더 강한 팀"이라고 벌써 걱정을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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