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부산 김진규, “문환이 형 배울 점 많다”
입력 : 2018.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이현민 기자= 부산 아이파크 김진규가 동료 김문환과 K리그1 승격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은 12일 오후 2시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32라운드에서 고경민, 김진규, 박준강의 연속골로 서울 이랜드에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51점 3위로 도약, 선두권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부산은 FC안양, 수원FC, 이랜드를 연달아 격파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상승세 중심은 유스 출신 김진규다. 이랜드를 상대로 전반 28분 오른발 논스톱 슈팅 골을 작렬,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경기 후 만난 김진규는 “코칭스태프, 형들과 3연승을 해보자고 약속, 잘 준비했다. 노력이 결과로 나타나 기쁘다”고 웃었다.

최근 연이은 골 행진 비결을 묻자 “나도 갑자기 왜 이렇게 잘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3연승을 하기 전 우리팀은 위기였다. 최근 간절했던 마음이 그라운드에서 잘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형들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김진규는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승선했다. 그러나 지난달 1일 막 내린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 승선이 불발됐다. 한솥밥을 먹고 있는 김문환은 맹활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A대표팀 부름도 받았다. 김문환은 우루과이, 파마나와 평가전에 차출돼 서울 이랜드전에 나서지 않았다.

김문환에 대해 김진규는 “문환이 형 덕분에 팬이 많아졌다. 경기장 분위기도 좋다. 우리 부산 선수들이 신나게 축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솔직히 문환이 형을 한 번도 경쟁자로 생각한 적 없다. 활동량이 많고 매사 적극적이다. 함께 훈련하면서 많이 배웠다. 귀감이 된다.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