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금 간 채 3주 뛴 리버풀 수비수.txt
입력 : 2018.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버질 판 다이크(27, 리버풀)의 부상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갈비뼈 2개에 금이 갔음에도 불구하고 진통제를 맞으면서 강행군을 이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의 로날드 쿠만(55) 감독의 말을 빌려 “판 다이크는 갈비뼈 부상을 견디기 위해 지난 몇 주간 지속적으로 진통제를 투여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판 다이크가 부상을 입은 시기는 지난달로 거슬러 올라간다. 판 다이크는 지난달 19일 열린 파리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갈비뼈 부상을 당했다.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51) 감독은 PSG전 이후 치러진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6라운드에서 판 다이크를 조기 교체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남아있을 뿐이다. 다른 문제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클롭 감독의 말은 틀리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판 다이크는 이후 치러진 첼시, 나폴리, 맨체스터 시티와의 연전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빡빡한 일정을 마쳤다.

문제는 A매치 기간 중 발생했다. 네덜란드 A대표팀에 합류한 판 다이크의 몸 상태가 경기를 뛸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던 것이다. 판 다이크는 14일 독일전만 치른 채 리버풀로 조기 복귀할 수 밖에 없었다.

쿠만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판 다이크는 지난 몇 주간 갈비뼈에 금이 간 채로 경기를 뛰었다. 리버풀에서 지속적으로 진통제를 투여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판 다이크는 독일전만큼은 반드시 뛰길 원했다. 훌륭한 태도였다. 우리는 비용을 치르더라도 팀에 합류하길 원하는 선수를 원하기 때문이다”라면서 판다이크의 태도를 높게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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