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예고' 벵거의 차기 행선지 후보.txt
입력 : 2018.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머잖아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의 상징이었다. 1996년 10월 부임 이래 22년간 한 팀만 이끌었다. 특유의 스타일과 운영 정책으로 구단 색깔을 만들어냈다. 2000년대 초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서서히 기력이 빠졌다. 아스널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과도 점점 멀어졌다. 아스널은 지난해 벵거와 재계약을 체결했으나, 이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선임하면서 새로운 페이지를 열고자 했다.

벵거 감독은 몇몇 인터뷰를 통해 심정을 털어놨다. 최근에도 마찬가지였다. 독일 '빌트'와 만난 그는 일선 현장 복귀를 예고했다. 아스널에서 나온 지 이제 막 반년 정도 된 시점이다.

벵거 감독은 "2019년 1월 1일부터 다시 일할 수 있으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디로 향할지는 아직 모른다. 현재는 휴식 중이다. 감독직을 재차 맡을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확답을 피했다. '빌트'는 지난 8일 "벵거 감독과 지네딘 지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수장을 놓고 격돌할 수 있다"라며 가능성을 견준 바 있다.

벵거 감독은 오히려 국가대표팀을 논했다. "일본으로도 갈 수 있다"라며 궁금증을 증폭했다. 이어 "아스널에서의 22년 덕에 난 차원이 다른 엄청난 경험을 쌓았다"라고 감사 메시지도 건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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