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2억원' 클롭이 재계약 원하는 리버풀 선수.txt
입력 : 2018.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다니엘 스터리지가 리버풀 유니폼을 더 오래 입을 수도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아래에서 제 역할을 찾아낸 스터리지. 영국 '토크 스포츠' 등은 "리버풀과 스터리지가 계약 연장에 관해 대화를 시작하려 한다"고 전했다. 현 계약은 이번 시즌 말까지다. 이를 갱신할 시 주급 14만 파운드(약 2억 원)까지 보장받을 전망이다.

스터리지는 잦은 부상에 고전했다. 번뜩이는 모습은 있었으나, 자주 앓아누워 감독 입장에서도 믿고 쓰기 어려웠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기준 두 자릿수 출전을 겨우 채웠다. 지난 시즌의 경우 총 15경기 출전에 선발은 7회였다. 경기당 36.6분이었다. 이번 시즌도 6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없었다.

상황이 이렇자, 클롭 감독은 방향을 틀었다. 선수의 잦은 부상을 안타까워하면서 "스터리지가 매 시즌 50경기 이상씩 뛰어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말 좋은 몇몇 경기에 뛰어주면 좋겠다"라면서 개인 훈련 프로그램까지 수용할 의사를 표했다.

스터리지도 이에 수긍했다. 출전 시간 자체가 길지는 않다. 그럼에도 "이 역할에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또, "클롭 감독의 선택이 무엇이든 그는 우리의 보스"라면서 "내가 선발로 나서든 5분을 뛰든 온 힘만 다하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데이터도 스터리지의 보은을 말한다. 스터리지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두 달간 4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23분만 뛰면서 만들어낸 수치다. 공격 포인트를 이끌어낸 상대는 첼시(2골), 파리 생제르맹(1골),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골)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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