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부상 회복’ 벤투호, 11월 최전방 경쟁 뜨겁다
입력 : 2018.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11월 A매치는 아시안컵을 앞둔 마지막 리허설이다. 11월 선택이 아시안컵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9월에 소집된 지동원이 부상을 털고 아우크스부르크 훈련장에 복귀했다. 벤투호 최전방 경쟁이 뜨겁다.

벤투 감독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이후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빌드업 축구를 강조하며 대표팀 체질 개선에 나섰다. 최전방 자원에는 폭넓은 활동량과 연계를 주문했다.

9월에 지동원이 선택된 배경이다. 2017년 10월 평가전 이후 1년 동안 대표팀과 떨어졌지만, 벤투 감독은 데뷔전에 지동원을 발탁했다. 많은 활동량과 연계로 대표팀 최전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벤투 감독도 만족한 모양새지만, 부상으로 10월 소집이 불발됐다. 리그 3라운드 마인츠전에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세리머니가 화근이었다. 펄쩍 뛰는 세리머니에 왼쪽 무릎 내측 인대가 손상됐다.

벤투 감독은 지동원 공백을 석현준으로 보강했다. 포르투갈 축구를 잘 안다는 점과 오랜 시간 유럽에서 뛴 경험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루과이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타점 높은 헤딩을 선 보이기도 했다.

파나마전에서는 물음표를 남겼다. 62분 동안 슈팅 0개와 볼터치 8회에 머물렀다. 2선 동료와 연계가 원활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활동량과 연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벤투 감독이 고민할 공산이 크다.

황의조는 정통 9번 공격수로 대표팀 화력에 새로운 활력을 준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도약한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팀을 상대로 1096일 만에 A매치 득점에 성공했다. 유려한 박스 안 볼터치와 동물적인 움직임은 황의조의 장점 중 하나다.

J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수준 차이는 있지만, 아시안컵에서 아시안게임과 같은 경기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9월, 10월에 연이어 차출된 점을 고려하면 11월에도 발탁될 공산이 크다. 황희찬은 윙어로 분류돼 최전방 경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한국은 11월 17일 브리즈번에서 호주,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 아시안컵 마지막 리허설까지 남은 기간은 28일이다. 소속팀에서 활약과 컨디션 유지가 필수다. 독일 '키커'에 따르면 지동원이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 복귀했다. 11월 발탁을 향한 무한 경쟁이 시작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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