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33R] 이동국 통산 215골! ‘챔피언’ 전북, 인천에 3-2 역전승… 5년 연속 전 구단 승리
입력 : 2018.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올 시즌 K리그1 우승팀 전북 현대가 전 구단 승리를 달성했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215골을 기록했다.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3라운드에서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2로 역전승했다.

전북은 이 경기 전까지 인천을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했다. 인천을 제외한 10개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 그래서 이날 경기 승리로 2014년부터 이어온 전 구단 승리를 이어가려 했다. 그리고 후반 42분 이동국의 결승골로 전 구단 승리를 완성했다.

인천은 문선민을 앞세워 전북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경기 종반 실점하며 승리를 놓쳤다.

▲ 선발라인업


▲ 전반전 : 무고사, 남준재 골로 앞서간 인천
인천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전북 진영을 파고들며 공격했다. 전반 5분 고슬기가 포문을 열더니 전반 9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서 남준재가 크로스한 볼이 전북 수비 발에 맞았으나 무고사에게 향했다. 무고사는 골대 오른쪽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선제골을 내준 전북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4분 김신욱의 날카로운 헤딩슛이 인천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그러나 전북은 전반 20분 김신욱의 헤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용이 인천 진영으로 넘긴 볼을 한교원이 받은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했다. 이를 김신욱이 골대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1-1 동점이 되자 전북은 역전을 위해 공격의 무게를 높였다. 인천도 공격적으로 나서며 맞불을 놨다. 각각 상대 진영에서 예리한 슈팅을 시도하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골대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양팀은 골 기회를 계속 노렸고 전반 41분 인천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문선민이 미드필드 정면서 침투패스하자 문전으로 파고든 남준재가 받아서 골로 연결했다. 전진 수비로 공간을 노출한 김민재의 위치 선정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 후반전 : 전북, 아드리아노-이동국 연속골로 전 구단 상대 승리
1골 뒤진 전북은 인천 진영으로 계속 볼을 투입하며 공격했다. 후반 4분에는 이승기가 골대 앞에서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한 볼은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8분에는 한교원의 오른쪽 측면 돌파로 인천 수비를 공략했으나 문전으로 넘긴 크로스는 골키퍼 정산의 손에 걸렸다.

이어 전북은 이동국을 투입하며 변화를 주었다. 그러나 전북의 공격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김신욱, 이승기, 로페즈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인천 수비에 막혔다. 이동국은 인천 수비에 둘러싸여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북은 인천의 역습을 적절히 차단하면서 볼 소유를 이어갔다. 그리고 페널티지역 안으로 볼을 연결하며 공격했다. 후반 32분에는 이동국이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했으나 빗나갔다.

전북의 계속된 공격은 후반 34분 결실을 봤다. 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아드리아노가 낮게 찼다. 인천 수비 발에 맞은 볼은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동점을 허용한 인천은 빠르게 역습했다. 후반 38분 문선민의 헤딩슛은 골대 기둥을 맞고 나왔다. 인천은 문선민의 빠른 침투로 전북을 위협했고, 전북은 침착한 수비로 저지했다. 후반 41분에는 전북이 역습을 통해 기회를 잡았으나 골대 오른쪽에서 나온 아드리아노의 슈팅이 기둥을 맞고 나왔다.

전북은 후반 42분 역전에 성공했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이용이 문전으로 띄운 볼을 이동국이 헤딩슛으로 득점했다. 이 골은 승부를 결정한 결승골이 됐다.

전북은 전 구단 상대로 승리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3R (10월 20일 – 전주월드컵경기장- 18,482명)
전북 현대 3-2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 : [전북] 김신욱(전20), 아드리아노(후34), 이동국(후42) / [인천] 무고사(전6), 남준재(전41)

사진=스포탈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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