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가 추천한 이용, “MVP-도움왕 차지하겠다”
입력 : 2018.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의 붙박이 오른쪽 측면 수비수 이용(32)이 MVP와 도움왕 수상을 목표로 삼았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1 우승을 확정했다.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33라운드는 전북의 우승 자축쇼였다. 전북은 인천에 3-2로 승리했다. 이 경기서 이용은 이동국의 결승골을 돕는 맹활약을 펼쳤다.

최강희 감독은 자신이 생각하는 올 시즌 MVP로 주저없이 이용을 꼽았다. 거의 모든 경기를 뛰며 팀에 헌신하고 9개의 도움을 올리는 등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이용은 “팀 목표를 이루었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있다”며 MVP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물론 수비수로서 MVP 수상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이용도 알고 있다. 수비수 MVP는 1997년 김주성(부산 대우) 이후 아직까지 배출되지 않았다.

이용은 “측면 수비수로서 MVP가 쉽지 않지만 남은 경기를 잘 하면 기회가 올 것이다”라고 다짐하며 “MVP를 주신다면 감사히 받겠다”고 덧붙이며 활짝 웃었다.

이용에게 올 시즌 우승은 너무 값진 결과였다. 지난해 3차례나 수술을 하면서 선수 생명에 위기를 맛봤고, 고난을 이겨내며 최고의 결과물을 냈기 때문이다. 이용은 “마음고생을 했고, 축구를 못할 줄 알았다”며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는 아쉽지만 지난해 (K리그1) 우승보다 올해가 더 값지다”고 기뻐했다.

이용은 MVP와 함께 도움왕도 노리고 있다. 이날 1도움을 추가해 10도움의 세징야(대구FC)에 이은 2위에 올랐다. 남은 5경기서 충분히 도움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그는 “계속해서 공격수에게 크로스를 올리겠다”며 자신의 장기인 정확한 크로스로 골을 도와 도움왕을 차지하겠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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