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이슈] '마르셀루 골' 레알, 21세기 최악 무득점 481분으로 종료
입력 : 2018.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21세기 들어 경험한 극심한 무득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레반테와 경기서 후반 27분 마르셀루의 오른발 슈팅을 통해 길었던 무득점을 끝냈다.

무려 5경기 만에 맛보는 득점이다. 경기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409분째 득점이 없었다. 에스파뇰전 아센시오의 득점(41분) 이후 세비야-아틀레티코 마드리드-CSKA 모스크바-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까지 내리 침묵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409분 동안 골을 넣지 못한 건 2005/2006시즌 이후 처음이다. 또한 1975년 이후 최다시간 무득점 2위에 해당하는 불명예다. 이보다 더 심했던 1984/1985시즌 496분으로 레반테전까지 무득점이었다면 그때와 비슷해지는 상황이었다.

우려가 컸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도 좀처럼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레반테에 전반 2골을 실점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골대를 두 차례 때리고 상대 골키퍼 선방에 계속 가로막히는 불운 속에 무득점이 계속 이어졌다.

후반 중반까지 골 소식이 들리지 않던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수 마르셀루의 공격 가담으로 최악의 행보를 끊어냈다. 마르셀루는 상대 박스 안에서 볼을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오래 기다린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의 무득점은 481분으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는 레반테에 여전히 1-2로 밀리고 있어 패배 위기에 놓여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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