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영입 0명' 포체티노가 밝힌 1월 계획.txt
입력 : 2018.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6) 감독이 내년 1월 새로운 선수의 영입을 시사했다.

영국 ‘데일리스타’의 2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웨스트햄전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는 선수를 영입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축구에서는 항상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선수단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끊임 없이 시도할 것이다”라며 선수단 보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7승 2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21점으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토트넘의 선전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단 한 명의 영입도 없었다. 다른 우승 경쟁팀들이 대대적인 보강에 성공했던 것과 확연히 대조를 이뤘다.

대신 조직력을 다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25), 델레 알리(22), 크리스티안 에릭센(26), 손흥민(26)과 같은 기존 선수들을 향해 굳건한 신뢰를 보냈다.

선수들은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다. 토트넘은 케인, 에릭 라멜라(26)의 득점 행진에 힘입어 리그에서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황.




불안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토트넘의 얇은 선수 층은 리그와 유럽대항전을 병행하기 시작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문제를 드러낼 위험이 높다. 부상자가 적지 않은 탓에 문제가 더 크게 번지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내년 1월 새로운 선수의 영입이 불가피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가 그 누구도 영입하지 않은 것에 대해 영리했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맞아 우린 영리했어’라고 말하는 유형의 인물이 되진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선수를 영입하길 원했다. 상황이 달라졌을 뿐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출발을 달리고 있다. 우연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리가 영리했던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1월에는 선수를 영입할 것이다”라며 영입 의사를 분명히했다.

영입 후보로는 말콤(21, 바르셀로나) 등과 같은 공격진의 부담을 덜어줄 자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는 손흥민의 주전 경쟁이 더욱 험난해질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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