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고종수 감독, ''이기려는 마음이 강했다...제 실수다''
입력 : 2018.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서재원 기자= 대전 시티즌이 부산 아이파크에 패하며 3위 탈환에 실패했다. 고종수 감독은 승리에 대한 자신의 욕심이 패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대전은 21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33라운드에서 부산에 0-1로 패했다. 3위 탈환에 실패한 대전은 승점 49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종수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패배해 아쉽다. 상대가 잘하는 패턴을 내주지 않고, 막으려고 준비했다. 선수들은 코칭스태프에서 주문한 부분을 잘 이행해줬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수원FC전부터 제 스스로 이기려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다. 제 실수다”라고 총평했다.

공격수들의 침묵이 아쉬웠다. 고 감독은 “상대가 스리백을 썼다. 수비를 분산시켰어야 했는데, 수비 지역에 들어가 있어서 전환이 잘 되지 않았다. 고립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앞으로 3경기가 남았다. 고 감독은 “작년에 성적이 안 좋았다. 지금은 11경기 무패로 가다가 2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축구에서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 지든 이기든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 그런 부분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 3경기 남았다. 차분한 마음으로 다시 준비해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앞으로 가야할 방향에 대해 논했다.

최윤겸 감독이 황인범 방어를 목표로 했다고 했다. 고 감독은 “저희도 호물로를 막으려고 노력했다. (황)인범이에게도 이야기한 부분이다. 지금보다 더 힘들게 압박이 들어올 거다. 주위 선수들이 유인을 통해 패스를 받아야 하는 부분이다. 오늘 경기에서는 그 부분이 안 맞은 것 같다. 최상의 조합을 찾아, 능력을 살려야 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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