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부상 결장시 엘 클라시코 '바르사 승률'
입력 : 2018.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 라이벌전에 빠진다. 엘 클라시코 더비를 일주일 앞두고 팔이 골절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메시는 21일(한국시간) 열린 세비야와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서 전반 16분 만에 부상으로 쓰러졌다. 상대와 경합 과정에서 오른팔이 꺾였고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이내 경기를 포기했다.

검진 결과 부상 정도가 심각했다. 오른팔 골절이 확인됐고 회복에만 3주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주 예정된 인터 밀란(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라리가)와 중요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엘 클라시코 결장이 뼈아프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크게 흔들리고 있어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맞대결 승리로 자존심을 살리고 선두 독주에 속도를 낼 기회였다.

메시의 컨디션도 좋았다. 세비야를 상대로 경기 시작 2분 만에 필리페 쿠티뉴의 득점을 어시스트하고 12분에는 직접 골을 터뜨리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기에 아쉬움이 크다.

메시 없이 엘 클라시코를 치러야 하는 바르셀로나는 안 좋은 기억을 털어야 한다. 2004년 메시가 등장한 이후 바르셀로나는 엘 클라시코서 만족스런 성적을 냈다. 메시가 뛴 38경기서 17승 9무 12패로 우위를 보였다. 메시는 26골 14도움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유독 강력했다.

하지만 메시가 없을 때 바르셀로나는 흔들렸다.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지금처럼 메시가 징계가 아닌 부상으로 엘 클라시코를 놓친 건 두 차례다. 2005/2006시즌에는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했고 2007/2008시즌에도 한 차례 근육 문제로 빠졌다. 그때 바르셀로나는 1무 1패에 머물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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