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웨스트햄전 결승골로 슈퍼서브 딱지를 뗀 에릭 라멜라(토트넘 홋스퍼)를 향한 평가가 좋다.

라멜라가 토트넘에 승점을 안기는 자원으로 탈바꿈했다. 20일(한국시간) 열린 웨스트햄과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서 라멜라는 전반 44분 절묘한 헤딩 슈팅으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라멜라는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공격포인트를 5골 3도움으로 늘렸다. 교체 투입이 많았던 라멜라지만 결정력이 상당하다. 라멜라는 웨스트햄전이 리그서 처음 나선 선발 경기였다. 리그컵과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선발로 뛰었으나 EPL은 늘 벤치 출발이었다.

그러나 델레 알리가 부상이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도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 되자 라멜라가 선발로 나섰다. 기회를 확실하게 잡았다. 앞선 경기서 조커로 한방을 터뜨리던 그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자 시종일관 토트넘 공격을 책임지며 결승골 주인공까지 됐다.

라멜라의 달라진 모습을 주목한다. 토트넘 입단 이후 부진과 부상이 겹쳐 한동안 몸값에 걸맞지 않았던 모습을 이제는 털어버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영국 '데일리메일'도 "토트넘에서 다섯 시즌째인 라멜라 드디어 팀이 바라던 경기를 결정하는 선수가 됐다"며 "알리와 에릭센이 없자 라멜라의 책임이 더욱 커졌고 마침내 토트넘의 경기력을 돋보이게 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 아래 라멜라의 타고난 재능에 영감이 더해지면서 현대적인 플레이메이커가 됐다"고 극찬을 더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