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에서 현타 왔다…비달 표정이 이적을 부른다
입력 : 2018.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아르투로 비달(바르셀로나)이 세비야전 벤치에서 지은 표정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적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부터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시험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다양하다.

비달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열린 세비야와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서 벤치를 지켰다. 바르셀로나가 4-2로 세비야를 따돌렸지만 비달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특히 바르셀로나가 3-0으로 앞선 후반 32분 중계영상에 잡힌 그의 표정이 여러 이야기를 만든다. 비달은 후반 교체카드가 1장 더 남은 상황에서도 몸을 풀지 않고 벤치에 앉아 멍하니 그라운드를 응시했다.

표정 없이 멍하니 바라보는 사진 하나가 비달의 현 상황을 잘 설명한다. 비달은 10월 들어 바르셀로나에서 딱 3분 뛰었다. 토트넘 홋스퍼와 유럽챔피언스리그서 막바지 시간벌기용으로 들어간 것이 전부다. 이후 발렌시아, 세비야전은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투입되지 않았다.

스페인 '마르카'는 비달의 표정을 두고 발베르데 감독이 시험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비달이 토트넘전이 끝나고 SNS에 불만을 표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는 설명이다. 발베르데 감독은 "비달의 SNS 행동에 프로답지 않은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밖에서 보기에 다르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우측 수비수로 더 뛰는 세르지 로베르토를 후반 중반 아르투르 멜루와 교체해 미드필더로 투입한 것이 발베르데 감독이 비달을 시험하는 대목이라고 꼽았다.

칠레 언론 '24HORAS'는 "비달의 표정이 황량하기까지 했다. 비달은 세비야전 내내 고민 중인 얼굴로 벤치에 앉아있었다"며 거취에 대한 의문을 표했다.

사진=중계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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