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강원 조태룡 대표, '비위 혐의로 징계' 뒤 결국 사퇴
입력 : 2018.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비위 혐의에 휩싸인 조태룡 강원FC 대표이사가 끝내 자리를 내려놨다.

강원 측은 22일 "조 대표이사가 21일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혀 왔다. 적법한 절차에 따라 오는 31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5일 제17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비위 행위 혐의를 받은 조 대표이사를 징계했다. 구단 측에 제재금 5,000만 원을 부과한 데 이어 조 대표이사 개인의 축구 관련 직무를 2년간 정지하는 조치 명령을 선고했다. 이는 K리그 상벌 규정 제12조 제4항에 의거했다.

이에 조 대표이사는 일문일답 형식의 보도자료로 반박했다. 상벌위원회 징계 조치 직후 "납득할 수 없다"라는 의사를 밝힌 그는 "가능한 법적 대응을 모두 검토하겠다. 리그에 대해 누구도 쓴소리를 못하게 되지 않을까 참으로 답답한 마음"이라면서 투쟁을 시사했다. 하지만 돌연 사퇴 의사를 밝히며 일단락지었다.

[강원FC 조태룡 대표이사 사퇴 입장문]
안녕하십니까 강원FC 조태룡 대표이사입니다. 저는 10월 31일자로 강원FC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자 합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강원FC 발전을 위해 제 혼신의 힘을 쏟아 달려왔습니다. 저를 둘러싼 모든 논란의 진실이 가까운 시일 내에 밝혀질 것을 믿고, 사랑하던 강원FC와 함께했던 도전을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그동안 300만 강원도민과 68,896분의 주주 여러분, 그리고 최문순 도지사님의 응원과 격려에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진=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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