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살라, '메날두' 운운하기엔...증명할 게 산더미
입력 : 2018.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일각에서는 월드클래스 얘기까지 꺼냈다. 하지만 모하메드 살라는
아직 한참 증명해야 했다.

21일(한국시간) 경기였다. 리버풀은 허더스필드 타운 적지에서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렀다. 결과는 1-0 승리. 리버풀은 4경기 무승 수렁에서 마침내 벗어났다.

전반 중반 나온 살라의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살라는 세르단 샤키리의 침투 패스에 맞춰 쇄도 타이밍을 잡았다. 황급히 나온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기 전 발을 대 깔끔한 골을 만들어냈다. 팀이 허덕일 때,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주축 선수임을 입증했다.

다만 그 외에는 대체로 아쉬웠다. 한 골만으로 부족했던 리버풀은 재차 득점에 열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보여준 살라의 플레이 곳곳엔 군더더기가 남았다. 파괴력을 극대화할 간결함은 없었다. 상황에 대한 순간적인 판단도 흐려 보였다.

살라의 지난 시즌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EPL 복귀 뒤 곧장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와 발맞춘 호흡은 절정에 달했다. 왼발을 특화한 살라 개인의 인상도 더없이 강렬했다

다만 살라를 놓고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을 거론한 목소리에 반대표를 던진 이도 적잖았다. 대표적 케이스가 주젭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살라를 칭찬하면서도 "메시와 호날두는 매년 50골씩 넣었다. 이를 10년간 해냈다"란 말로 간극을 논하곤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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