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가 고베에 추천한 바르사 시절 수비수.txt
입력 : 2018.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일본 J1리그 빗셀 고베의 ‘바르사화’가 계속된다. 이번에는 베테랑 수비수 아드리아누(34, 베식타시)를 노린다.

22일 일본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고베는 내년 시즌 전력 보강을 위한 영입 선수 리스트업에 들어갔다. 수비수에서는 현재 베식타시에서 활약 중인 아드리아누를 영입 대상 선수로 삼았다.

당초 고베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쿠루마야 신타로를 영입 우선 순위로 두고 이적 제안을 했다.하지만 가와사키가 거부하자 아드리아누로 선회했다.

고베가 아드리아누를 택한 배경에는 역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있다. 두 선수는 FC 바르셀로나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기 때문이다. 이니에스타는 아드리아누 영입을 강력히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드리아누는 2004/2005시즌년부터 2009/2010시즌까지 세비야에서 뛰며 코파 델 레이, UEFA 컵, UEFA 슈퍼컵을 들어올렸다. 2010/2011시즌부터 6시즌 동안은 바르사에서 활약했다.

바르사에서는 189경기에 나서 17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바르사가 4번의 라리가 우승 및 코파 델 레이, UEFA 챔피언스리그, FIFA 클럽월드컵 등 각종 대회를 우승하는데 힘을 보탰다.

아드리아누의 포지션은 왼쪽 측면 수비다. 하지만 중앙 수비수, 미드필더도 소화하는 전천후 플레이어다. 득점력도 갖춰 클럽월드컵에서는 수비수임에도 2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고베는 지난 여름 이니에스타 영입을 통해 바르사화의 시작을 알렸다. 9월에는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스승으로 알려진 마누엘 리요 감독을 영입해 스페인과 바르사식의 축구를 이식하고 있다. 여기에 아드리아누가 합류하면 고베의 바르사화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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