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챔피언십] ‘전세진이 구했다’ 한국, ‘퇴장’ 요르단에 3-1 승...8강 청신호
입력 : 2018.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정정용 감독의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요르단에 승리했다. 후반 막판 실점했지만 전세진이 결승골로 팀을 구했다.

한국은 22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트리어트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C조 2차전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3-1로 승리했다. 호주전 무승부 이후 대회 첫 승에 성공한 한국은 8강 진출 청신호를 켜게 됐다.

정정용 감독은 요르단전에서 3-4-2-1 카드를 꺼냈다. 조영욱이 최전방에서 요르단 골문을 노리고 전세진, 엄원상이 1.5선에서 화력을 지원한다. 허리는 최준, 정호진, 고재현, 김재성을 배치했고, 스리백은 이재익, 이지솔, 황태현이 나선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꼈다.

선제골은 한국이었다. 전반 4분 조영욱이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흘러나온 볼을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가져가게 됐다.

전세진과 엄원상이 측면과 중앙에서 패스를 공급했다. 조영욱은 유연한 움직임으로 끊임없이 요르단 배후 공간을 파고 들었다. 요르단은 조금씩 볼 점유를 올려 공격을 진행했다. 한국은 조직력으로 요르단 패스를 차단했다. 전세진이 전반 종료 직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요르단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전에 요르단의 공격 템포를 올렸다. 측면 크로스 이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터프하게 움직였다. 요르단은 후반 8분 빠른 선수 교체를 통해 공격에 변화를 줬고, 한국 스리백 라인을 절묘하게 파고 들어 동점골을 노렸다.

요르단은 센터 서클 부근에서 롱 볼을 투입해 한국 배후 공간을 침투했다. 압박 후 측면 역습을 통해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22분 경 구본철을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한국에 호재가 왔다. 아부알야자르가 최준과의 경합 과정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전세진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그러나 수비 실책으로 요르단에 1점을 헌납했다.

정정용호에는 전세진이 있었다. 후반 3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요르단 골망을 흔들었다. 승점 1점에 그칠 뻔 했던 경기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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