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9R] '외질-오바메양 골' 아스널, 레스터에 3-1 역전승...10연승 질주
입력 : 2018.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아스널이 레스터 시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0연승 행진을 질주했다.

아스널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레스터에 3-1로 승리했다.

컵대회 포함 10연승 행진을 달린 아스널은 승점 21점을 기록, 토트넘 홋스퍼(승점 21)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아스널의 마지막 패배는 2개월 전 첼시전이었다.

아스널은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에 라카제트를 중심으로 이워비, 외질, 미키타리안이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맞서는 레스터는 3-4-1-2 포메이션에서 바디와 이헤아나초가 투톱을 형성했다.

경기 초반 레스터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전반 2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에아나초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 맞고 아쉽게 굴절됐다. 이어 6분에는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레스터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매과이어의 결정적 헤더 슈팅이 나왔지만 레노 골키퍼가 선방했다. 결국 레스터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1분 칠웰이 왼쪽 측면을 뚫어내 슈팅한 공이 베예린의 발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아스널은 빠르게 팀을 재정비, 전반이 끝나기 전에 동점을 만들어냈다. 전반 45분 외질이 빠르게 중원을 돌파했고, 오른쪽 베예린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베예린은 원터치로 크로스를 올렸고, 스피드를 살려 침투한 외질이 깔끔한 마무리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 들어 분위기가 아스널로 완벽히 넘어갔다. 아스널의 슈팅이 이어졌다. 후반 5분 라카제트와 미키타리안의 연속 슈팅이 나왔다. 아스널은 후반 16분 미키타리안, 리히트슈타이너를 빼고 귀앵두지, 오바메양을 동시에 투입해 변화를 가져갔다. 레스터도 이헤아나초와 올브라이턴을 교체했다.

교체 카드의 승리는 아스널이었다. 후반 18분 베예린의 컷백을 오바메양이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이 이어졌다. 후반 21분 베예린, 라카제트, 외질로 이어진 패스를 오바메양이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오바메양은 투입 5분 만에 2골을 만들어내는 결정력을 뽐냈다.



레스터는 후반 24분 페레이라를 불러들이고 게잘을 넣었다. 6분 뒤에는 매디슨과 오카자키를 교체해 더욱 공격을 강화했다. 아스널도 후반 35분 램지를 투입했다. 외질은 전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벤치로 들어갔다.

이후 큰 변수는 없었다. 아스널은 여유롭게 남은 시간을 운영했고, 경기는 3-1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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