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벤제마 못미더운 레알, 결국 선택은 즐라탄?
입력 : 2018.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9경기 13골. 레알 마드리드답지 않다. 시간이 흐를수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 공백이 두드러지고 있다.

레알은 위기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서 야심 차게 새 출발 했지만,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현재 리그는 7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졸전을 펼치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상은 이미 추락했다. 여러 문제가 있지만, 결정적으로 승리를 가져올 '골잡이'가 없다는 게 치명타다. 20일 레반테와 리그 9라운드에서 마르셀루 덕에 무득점 행진을 481분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미 클럽 최단 기간 무득점 불명예를 안게 됐다. 믿었던 가레스 베일(29)은 3골을 넣었지만, 언제 또 다칠지 몰라 조마조마하다. 카림 벤제마(30)는 4골. 그러나 파괴력이 예전만 못하다. 수장인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은 기정 사실이고, 구단에서는 후임을 물색 중이다. 총체적 난국이다.

어찌 됐든 급한 불을 꺼야 되니 구단은 바쁠 수밖에 없다. 다수 언론에 따르면 레알이 다가올 1월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을 추진 중이라 했다. 유력한 후보는 다수 빅클럽에서 활약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 LA갤럭시)다.

‘카데나 코페’는 23일 “레알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는 즐라탄을 후보군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즐라탄은 유벤투스, 인터 밀란, 바르셀로나, AC밀란,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맨유에서 부상 여파로 출전 기회가 줄었고, 월 3월 미국 MLS LA갤럭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최근까지 26경기에서 22골로 미국 무대를 무름 잡고 있다.

즐라탕은 레알에 현실적인 대안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원하는 파리 생제르맹 듀오 킬리앙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본인이 원할 뿐, 당장 데려올 수 없다. 에당 아자르(첼시)는 썩 내키지 않은 모양새다. 어떻게든 공격수를 수혈해야 공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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