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및 대회 조직위, 축구협회에 ‘북한 국가 연주’ 공식 사과
입력 : 2018.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과 U-19 챔피언십 조직위원회가 대한축구협회에 사과했다.

협회는 23일 “AFC가 사과 서한을 보내 재발하지 않도록 약속했으며 인도네시아 대회 조직위도 사과의 뜻을 보냈다”고 밝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표팀은 22일 인도네시아 브카시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18 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2차전을 치렀다. 그런데 경기 직전 진행되는 국가 연주에서 대회 조직위는 애국가가 아닌 북한 국가가 연주됐다.

대표팀 선수단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협회는 곧바로 시정을 요구했고 잠시 후 애국가가 연주됐다.

국제대회에서 잘못된 국가 연주는 해프닝으로 넘길 수 없다. 국가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협회는 경기 종료 후 2시간 이내에 경기감독관에게 항의서를 제출해야 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현장에서 약식으로 항의 서류를 보냈다.

그리고 48시간 이내에 정식 문제를 제기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곧바로 AFC 사무국에 서면으로 항의 서한을 보냈다. AFC와 대회 조직위는 협회의 항의를 받아들이고 사과하면서 마무리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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