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이강인(17, 발렌시아 메스타야)이 유럽무대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을 터트렸다.

발렌시아 19세 이하 팀은 23일 밤 9시(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의 스포르트파크 와일러에서 열린 영보이스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3경기에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전에서 연패를 당한데 이어 또 다시 무승부에 그치며 1무 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쉽게 실점을 허용한 것이 화근이었다. 발렌시아는 경기 시작 8분만에 실점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6분 만에 파스쿠가 동점골을 터트리긴 했으나 전반 24분 또 다시 실점을 내주며 전반전을 2-1로 마쳤다.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14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영보이스의 골 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파르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데 이어 페널티킥 실점까지 내주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호세 레촌이 후반 36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은 채 3-3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사진=발렌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