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G조 리뷰] ‘벤제마 UCL 57호골’ 레알, 플젠 2-1 꺾고 ‘2승째’
입력 : 2018.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위기의 레알 마드리드가 빅토리아 플젠에 힘겹게 승리했다.

레알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플젠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AS로마를 3-0으로 격파했지만, 2차전에서 CSKA 모스크바에 0-1로 덜미를 잡혔던 레알.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설이 제기된 상황에서 플젠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2승 1패 승점 6점 1위로 올라섰다.

이날 한 골을 터트린 벤제마는 57호 골로 뤼트 판 니스텔로이(56골)을 제치고 UCL 통산 득점 4위에 등극했다.

안방에서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이스코, 벤제마, 베일이 공격을 구축, 허리에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가 나섰다. 수비는 마르셀루, 라모스, 나초, 바스케스, 골키퍼 장갑을 나바스가 꼈다. 원정팀 플젠은 4-2-3-1로 맞섰다.

초반부터 레알은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4분 라모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계속 두드렸고 11분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헤딩골로 연결해 앞서갔다.

레알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22분 벤제마가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크로스 한 볼이 동료에게 닿지 않았다.

움츠리고 있던 플젠이 역습과 세트피스로 반격했다. 레알은 전반 29분 수비 불안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레알은 전반 35분 이스코가 상대 문전에서 골키퍼를 앞에 두고 찍어 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계속된 공격에도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 막판 또 수비가 흔들렸지만, 상대 공격수가 완벽한 기회를 놓쳐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들어서도 양상은 비슷했다. 레알이 경기를 주도했다. 그리고 후반 10분 쐐기골이 나왔다. 박스 안에서 베일의 절묘한 힐 패스를 받은 마르셀루가 문전을 파고들었다. 골키퍼가 나오자 왼발 찍어 차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레알은 후반 15분 모드리치, 23분 베일의 연이은 슈팅이 차단됐다. 추진력을 잃은 줄 알았던 플젠은 포기하지 않았다. 33분 흐로소브스키가 골대 정면에서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후 레알은 수비에 안정을 뒀다. 경기 막판 상대와 경합 중 다친 마르셀루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결국,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남은 시간을 잘 버틴 레알이 겨우 이겼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