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완파했다.

맨시티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메탈리스트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샤흐타르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3차전에서 골 폭풍을 몰아치며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1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점을 기록했다.

원정에 나선 맨시티는 4-3-3을 가동했다. 스리톱에 스털링, 제주스, 마레즈, 뒤에서 실바, 페르난지뉴, 더 브라위너가 지원사격 했다. 포백은 멘디, 라포르테, 오타멘디, 스톤스, 골문을 에데르송이 지켰다.

초반부터 맨시티가 강공을 펼쳤다. 활발한 측면 플레이와 패스 속도를 더해 샤흐타르를 흔들었다. 전반 14분 제주스가 문전을 파고들어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22분 빠른 역습은 무위에 그쳤다. 상대 진영가지 잘 도달하고도 마무리에서 문제를 보였다.



계속 상대를 두드리던 맨시티는 전반 30분 선제골에 성공했다. 문전에서 뜬 볼을 실바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5분에는 더 브라위너의 코너킥을 라포르테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후반 들어 맨시티는 침착히 경기를 풀어갔다. 샤흐타르는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빌드업이 원활하지 않았다.

이 흐름은 중반까지 이어졌다. 후반 24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를 대신해 베르나르도 실바를 넣었다. 이는 적중했다. 마레즈의 패스를 받은 실바가 드리블 돌파에 이은 통쾌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사실상 승기를 잡는 축포였다.

격차가 벌어진 샤흐타르를 반격할 힘조차 없었다. 상대 견고한 수비를 뚫기 역부족이었다. 맨시티는 남은 시간을 보내며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