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H조 리뷰] ‘호날두 결승포 기여’ 유벤투스, 무기력 맨유 1-0 누르고 3연승
입력 : 2018.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유벤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3차전에서 디발라의 결승골로 맨유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승 승점 9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맨유는 승점 4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이날 호날두는 2013년 3월 6일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맨유와 UCL 16강 2차전을 가졌다. 당시 후반 24분 쐐기포를 터트리며 레알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에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2,059일 만(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2014년 11월 19일 아르헨티나와 친선전)에 올드 트래포드를 찾아 건재를 과시했다.

홈팀 맨유는 4-2-3-1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루카쿠, 2선은 마르시알, 마타, 래쉬포드가 나섰다. 중원은 포그바, 마티치가 꾸렸고, 포백은 쇼, 린델로프, 스몰링, 영, 골키퍼 장갑을 데 헤아가 꼈다.

원정팀 유벤투스는 4-3-3을 꺼냈다. 디발라, 호날두, 콰드라도가 스리톱을 구축했고, 마투이디, 퍄니치, 벤탄쿠르가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수비는 산드로, 키엘리니, 보누치, 칸셀로, 골문을 슈체스니가 지켰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관중 난입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빠르게 수습 후 재개됐다. 유벤투스가 서서히 라인을 올리며 흐름을 잡아갔다. 측면에서 연이은 크로스가 호날두를 향했다. 전반 12분 디발라의 문전 헤딩슛이 빗맞았다.

맨유는 전반 15분 영의 프리킥을 유벤투스 문전에서 포그바가 헤딩슛 했지만, 슈체스니가 잡았다.

팽팽한 흐름은 이른 시간 유벤투스에 의해 깨졌다. 전반 17분 호날두가 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 했다. 맨유 문전에서 굴절된 볼을 디발라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유벤투스는 공세를 올렸다. 전반 21분 호날두와 원투 패스를 받은 벤탄쿠르의 슈팅이 데 헤아에게 막혔다. 29분 코너킥에서 벤탄쿠르의 헤딩슛은 떴다.

호날두를 중심으로 유벤투스는 막판 피치를 올렸다. 후반 36분 호날두가 영에게 파울을 얻었다. 상대 아크 대각에서 시도한 강력한 무회전 프리킥이 데 헤아에게 막혔다. 흐른 볼을 마투이이가 슈팅했으나 또 걸렸다. 41분 디발라의 감아 차기는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완벽한 45분을 보냈다.

후반 들어서도 유벤투스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6분 맨유 아크에서 콰드라도의 패스를 호날두가 곧바로 오른발 슈팅했다. 야속하게 데 헤아가 팔을 뻗어 쳐냈다.

맨유는 측면 크로스를 통해 공격을 풀어갔다. 그러나 유벤투스의 높이를 뚫기 역부족이었다. 후반 17분 마타 크로스에 이은 루카쿠의 헤딩은 무위에 그쳤다.

중반 들어 맨유는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무의미한 크로스를 남발했다. 후반 29분 포그바가 아크에서 감아 찬 슈팅이 골대 불문과 마주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32분 선제골 주인공인 디발라를 대신해 베르나르데스키로 수비를 강화했다.

맨유는 계속 공격을 퍼부었다. 창 끝이 무뎠다. 44분 마르시알의 슈팅도 힘이 떨어졌다. 완벽한 수비를 펼친 유벤투스가 승리를 따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