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테기가 승리에도 비난 받은 아찔한 실수.txt
입력 : 2018.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무승에서 벗어났지만, 핵심 수비수 마르셀루(30)를 잃었다.

레알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빅토리아 플젠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에서 AS로마를 3-0으로 격파하며 상쾌한 출발을 한 레알. 그러나 2차전에서 CSKA 모스크바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이 경기를 포함해 5경기 무승(1무 4패)에 빠지며 역대 최악의 출발과 함께 수장인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설까지 대두됐다. 다행히 플젠을 잡고 기사회생하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그런데 이겼다고 다가 아니다. 경기에서 로테페기 감독의 자질을 의심할 만한 장면이 나왔다. 바로 교체다.

레알이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41분, 마르셀루가 터치라인에서 볼을 처리하다 상대 선수 태클로 쓰러졌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결국 부축을 받고 빠져나왔다. 후반 43분이 조금 지난 시점이었다.

문제는 로페테기 감독이 마르셀루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후반 43분 마지막 교체를 썼다. 그것도 카림 벤제마를 빼고 공격수 마리아노 디아스를 투입했다. 이후 30초도 안 돼 마르셀루가 주저앉았다.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했다. 가뜩이나 상대 맹공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판단 미스가 큰 화를 부를 뻔했다.

이날 마르셀루는 후반 10분 재치 있는 쐐기포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29일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를 장담할 수 없다. 레알에 치명타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