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입 팬과 '찰칵'...호날두의 완벽한 친정 방문
입력 : 2018.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의 친정 방문은 완벽에 가까웠다.

유벤투스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3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호날두의 친정 방문이었다. 2003년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2009년까지 활약하며 슈퍼스타로 성장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3회, UCL 우승 1회 등 맨유의 황금기를 함께 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호날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호날두는 맨유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킥오프 3분 만에 관중이 난입했고, 호날두를 향해 달렸다. 경기장 안전요원들이 그를 잡아 넘어뜨렸지만, 호날두는 오히려 넘어진 팬을 걱정했다. 끌려 나가는 팬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여유도 보였다.

경기에서도 빛났다.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던 호날두는 전반 17분 파울로 디발라의 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하기도 했다.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슈팅, 패스, 드리블 등 모든 면이 일품이었따.

경기 후에도 모두가 호날두의 이름을 외쳤다. 영국 ‘미러’는 “경기 종료 후에도 호날두는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다. 양 팀 서포터 모두가 ‘비바 크리스티아누’라 연호했다. 호날두는 박수와 가슴을 치는 제스처로 화답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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