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는 '1-0'에 만족하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3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3연승 행진을 달린 유벤투스는 승점 9점으로 H조 선두로 올라섰다. 2위 맨유(승점 4), 3위 발렌시아(승점 2)와 격차도 상당히 벌어졌다.

그러나 키엘리니는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스카이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전반은 훌륭했다. 끊임없이 움직였고, 꾸준한 점유율을 지켰다. 솔직히 고작 1-0인 점이 후회됐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우리는 다소 피곤했고, 후반전에는 상당히 정적이었다. 반면 맨유는 피지컬이 상당했고, 카운터가 강했다”며 “우리가 이곳으로부터 배우고 발전할 것이라 확신한다. 아직 시즌 초반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맨유의 조제 모리뉴 감독도 키엘리니와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구축한 수비진을 극찬했다. 키엘리니는 “나는 10년 전처럼 뛸 수 없다. 하지만 경기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은 더 발전했다고 본다. 에너지를 덜 소비함으로써 중요한 순간에 더욱 날카로울 수 있다”라고 수비력의 비결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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