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눈물, VAR 있음에도 오심에 타격
입력 : 2018.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광주FC가 최근 연이은 오심 논란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

광주는 지난 21일 수원FC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은 힘들어졌다.

이날 패배보다 논란이 된 건 오심이다. 후반 16분 수원FC 수비수 조유민이 광주 공격수 김민규와 경합 과정에서 쓰러졌다. 주심은 김민규의 조유민 얼굴 강타로 판단하고 그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이후 비디오 판독(VAR)까지 실시했음에도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김민규 퇴장 이전까지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이어 실점하며 무너졌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지난 23일 김민규의 퇴장을 오심으로 판정해 징계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해당 주심은 5경기 배정 정지를 받았다.

뒤늦게 바로 잡혔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리려던 광주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수원FC전을 포함해 지난 6일 부천전에서 오프사이드 판정 논란으로 승점을 놓쳤다.

이번 광주 관계자는 “뒤늦게 판정이 잡히더라도 결과는 뒤집을 수 없다. VAR이 있음에도 오심을 제대로 잡지 못한 건 문제가 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축구에서 오심 논란은 늘 있는 일이다. 그러나 논란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VAR이 있음에도 오심 반복은 문제가 있다. 시즌 막판 중요한 대결에서 오심을 맞은 광주의 속은 더욱 쓰리기만 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