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L 시선집중] 슈틸리케에 남은 3경기, ‘톈진 강등’ 현실된다
입력 : 2018.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위기에 직면했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3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설마했던 강등이 현실이 된다.

슈틸리케 감독의 톈진 테다가 좀처럼 분위기를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상하이 선화와 홈경기에서 2-4로 무릎 꿇으며 10경기 무승에 빠졌다. 중국 언론도 “슈틸리케 마법은 어디로 사라졌나”라며 물음표를 던졌다.

고개를 숙일 시간은 없다. 톈진은 10경기 무승으로 리그 14위까지 곤두박질쳤다. 허난 젠예와 득실에 앞서 겨우 강등권 끝에 걸려있다. 남은 3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15위를 넘어 리그 최하위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

오는 3일 열릴 충칭 리판전이 단두대 매치다. 충칭, 톈진, 허난은 승점 28점으로 동률이다. 득실로 순위가 갈린 만큼, 어떤 팀이 승리하느냐에 따라 강등권 탈출 희망을 볼 수 있다. 충칭전마저 무승 행진을 이어간다면 우려가 현실이 된다.

충칭전 이후 일정이 그렇다. 슈틸리케 감독의 톈진은 충칭 원정 후 다롄 이팡과 격돌한다. 다롄 이팡은 리그 9위로 톈진 보다 안정세다. 여기에 리그 최종전은 중국슈퍼리그 강 팀 광저우 에버그란데다. 충칭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봐야하는 이유다.

현지 반응도 마찬가지다. 중국 ‘시나스포츠’와 ‘소후’는 “슈틸리케 감독의 톈진이 강등 위험에 처했다. 상황이 걱정된다”며 위기를 전했다. 여기에 슈틸리게 감독은 “많은 기회를 잃어버렸지만 단합해야 한다”라며 분투를 요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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