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수원, 챔프전 1차전 이변…현대제철에 3-0 완승
입력 : 2018.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WK리그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 6년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인천 현대제철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한수원은 2일 경주 황성3구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H CORE 2018 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현대제철을 3-0으로 꺾었다. 오는 5일 열리는 2차전에서 3골 차 이상 패배를 당하지 않으면 창단 2년 만에 우승을 달성한다.

현대제철은 WK리그의 절대강자다. 올해도 정규리그서 19승4무1패로 정상에 올라 6년 연속 1위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렸으나 1차전 대패로 부담을 안게 됐다.

현대제철의 발목을 잡은 건 한수원이다. 올 시즌 현대제철에 1무3패로 열세였던 한수원이지만 오히려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38분 이소담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아스나가 침착하게 성공해 앞서나갔다.

전반이 끝나기 전 추가골이 나왔다. 이금민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현대제철 김도연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행운까지 한수원을 향했다. 한수원은 후반 27분 김아름이 쐐기골을 넣으면서 3-0 대승으로 챔피언결정전 기선을 제압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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