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호주가는 벤투호 3기... 손흥민→이청용, 장현수→권경원 ‘대체’
입력 : 2018.1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이현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호주 원정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5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호주(17일), 우즈베키스탄(20일)과 맞대결에 나설 25명 공개했다.

지난 9월부터 한국을 지휘한 벤투 감독은 부임 세 달째에 접어들었다. 네 차례 A매치에서 2승 2무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번 명단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한 최종 모의고사다. 본인 축구 스타일에 부합한 선수를 직접 선정했다.

발표 전 관심사는 두 가지였다. 우선, 병역 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으로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 정지와 벌금 3,000만 원 징계를 받은 장현수(FC도쿄)의 대체자다. 벤투 감독은 “앞으로 대표팀을 이끌 자원”이라고 장현수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신뢰를 보냈지만, 앞으로 태극마크를 달 수 없다.

장현수 대체자로 이유현(전남 드래곤즈)과 권경원(텐진 취안젠)을 낙점했다. 이유현은 전남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권경원은 중앙 수비와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과거 대표팀 승선 경험이 있다.

두 번째는 이번 호주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빈자리를 누가 메울까였다. 벤투 감독은 이청용(VfL 보훔) 불러들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 승선이 불발됐던 이청용은 독일 분데스리가 보훔에 새 둥지를 틀었고, 최근 2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하는 등 기량을 되찾았다는 평가다.

10월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일본 J리그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는 황의조(감바 오사카), 황희찬(함부르크SV), 박주호(울산 현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현대), 조현우(대구FC) 등이 승선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김문환(부산 아이파크)과 황인범(대전 시티즌)도 뽑혔다.



▲ 11월 A대표팀 호주 원정 명단(25명)
GK(3명) : 김승규(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조현우(대구FC)
DF(10명) : 김영권(광저우에버그란데), 정승현(가시마앤틀러스), 권경원(텐진취안젠), 김민재(전북현대), 이용(전북현대), 박지수(경남FC),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김문환(부산아이파크), 홍철(수원삼성), 박주호(울산현대)
MF(11명) : 황인범(대전시티즌), 김정민(FC리퍼링),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정우영(알사드), 김승대,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남태희(알 두하일), 이청용(보훔), 나상호(광주FC), 황희찬(함부르크),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
FW(2명) :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 황의조(감바오사카)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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