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가 PSG에 요구한 '헉' 소리날 조건.txt
입력 : 2018.1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10대의 과한 욕심일까. 아니면 담대한 포부일까.

킬리앙 음바페(20, 파리 생제르맹·PSG)는 지난해 9월 AS모나코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첫 시즌 임대 신분으로 PSG에 보낸 뒤 2018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완전 이적하는 조건이었다.

PSG는 음바페를 품기 위해 1억8천만 유로(약 2317억원)의 이적료를 과감하게 베팅했다. 같은 금액으로 음바페를 원했던 레알 마드리드와 경쟁에서 이겼다. 보다 수월한 주전 경쟁과 확실한 금전적 보상이 핵심이었다.

독일 '슈피겔'은 8일(한국시간) 음바페의 PSG 이적 상황이 담긴 문서를 확보했고 "그동안 10대 선수 중 음바페보다 더 많은 돈을 수령한 PSG 선수는 없다"고 정리했다.

PSG는 어린 음바페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을 다했지만 그의 요구는 더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슈피겔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의 수많은 특별한 요청을 거절했다.

무엇보다 음바페가 PSG 최고 연봉자가 되는 걸 반대했다. 음바페는 발롱도르를 수상할 경우 PSG서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하길 바랐다. 팀 간판인 네이마르보다 더 많은 돈을 원했다. 이는 곧 네이마르를 넘어서겠다는 욕망과 연결되는 셈이다.

또한 음바페는 개인 제트기를 1년에 50시간 이상 사용할 것이며 이에 대한 직원 수당 3만 유로(약 3861만원)도 PSG가 지불하길 원했다. 이것도 PSG는 거부했다.

이밖에 음바페는 PSG가 재정적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어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할 때 상당한 금전적 보상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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