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 출국] '독일전 도움' 떠올린 주세종 ''대체 발탁도 내게는 기회''
입력 : 2018.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대체 발탁으로 벤투호에 복귀한 주세종이 다시 주어진 기회를 부여잡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주세종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한 첫 소집에 포함됐으나 10월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이번달 호주 원정을 앞두고 처음 발표한 26인 명단에도 주세종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정우영이 발목 부상으로 합류가 어려워지면서 대체 발탁으로 대표팀에 복귀했다.

12일 오후 호주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한 주세종은 "대체 발탁으로 대표팀에 들어오는 것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웃으며 "내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감독님의 축구를 경험했었기에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주세종은 호주-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하는 벤투호 중원에서 경기 조율과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대표팀 중원을 단단하게 지키던 기성용과 정우영이 빠지면서 벤투 감독이 원하는 점유하는 축구는 주세종의 몫이 됐다.

주세종은 "(기)성용이형의 플레이가 대표팀의 중심이었다. 그래서 대표팀에 들어올 때 성용이형이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게 어떻게 희생할지에 대해 고민했었다"면서 "지금은 다른 선수들이 그 역할을 대체해야 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부합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100여명 여성팬이 찾아 러시아월드컵 이후 불붙은 대표팀을 향한 인기를 증명했다. 주세종은 "월드컵 때보다 더 많은 팬이 공항을 찾아주셨다. 이걸 보니 월드컵에서 어시스트했던 기억도 살아난다.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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