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가 펼쳤던 '아구에로 찬양론/경계령'의 근거
입력 : 2018.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말대로 됐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격돌했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몇몇 선수를 직접 거론했다. 취재진 질문과 마주한 그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에 대해서도 논했다. "아구에로가 득점 관련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그를 찬양하는가? 아니면 두려워하는가?"란 물음에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우리가 맨시티와 경기할 때만 아구에로를 두려워한다. 그 외에는 환상적인 수준에 감탄한다"라고 답했다. "내가 아구에로의 광팬이 아니었던 적이 거의 없다"라고 말을 이은 모리뉴 감독은 "여러 숫자가 아구에로를 말해준다. 한 시즌 정도 골을 넣고 만 게 아니다. 커리어 내내 여러 리그를 통틀어 그랬다. 아구에로는 분명 세계적인 공격수"라고 치켜세웠다.




이를 두 눈으로 확인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구에로는 모리뉴의 사전 기자회견 직후 열린 경기에서도 날았다. 75분간 뛰며 슈팅 3개, 1골을 넣어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영국 현지에서는 아구에로의 독특한 머리 색깔을 논하며 "경기를 끝냈다"란 표현도 썼다.

이러한 흐름은 올 시즌 내내 이어져 왔다. 아구에로는 EPL 기준 12경기에 나서 8골 4도움, 경기당 공격 포인트 1개를 올렸다. 이번 시즌 중 맨시티와 재계약을 맺은 것은 물론, 맨시티 소속 300경기 출전에 EPL 통산 득점 10위권 안으로도 진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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