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벨레, 결국 佛 감독에게도 혼났다...'잔소리 새겨들어'
입력 : 2018.1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가차 없었다. 우스망 뎀벨레는 또 꾸중을 들었다.

뎀벨레가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팀 스케줄에 몇 번이나 지각하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다. 지난달 인터 밀란전을 앞둔 소집에 늦게 나타났으며, 레알 베티스전 직전에는 훈련에 무단 불참했다. 이후 장염 증상을 보고했으나, 프로페셔널한 세계에서는 용납이 안 될 일이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사 감독도 분노했다. 베티스와 홈 경기에서 뎀벨레를 아예 빼버렸다.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반성하란 것. 더 가관인 건 이마저도 경기장에 늦게 도착했다는 사실. 스페인 현지발 보도가 연이어 따랐다.

이에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도 한 마디 했다. 바르사 내부 일임을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제자를 향해 회초리를 들었다.

스페인 '마르카' 등에 따르면 데샹 감독은 "바르사 내부 사람들과 이를 놓고 대화한 적은 없다. 클럽팀 소관에 간섭하면 안 되기 때문"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선수들을 경기장 안팎에서 관리하는 것 역시 그들의 책임 영역"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뎀벨레 개인이 옳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데샹 감독은 "뎀벨레는 우리와도 잠깐씩 함께했다. 지각이 습관이 돼 있었는데, 아마 '저만 그런 게 아니잖아요'라고 자기 방어할 게 뻔하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뎀벨레는 바르사에서든, 프랑스 대표팀에서든, 혹은 어디에서든 지각을 주의해야만 한다"라던 데샹 감독은 "이는 프로선수 삶의 일부다. 이런 부정적 평가에서 탈피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뎀벨레가 이를 빨리 깨칠수록 모두에게 더 좋을 것"이라며 따끔히 혼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