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SON 포함' 17명 꽉 채운 토트넘, 외국인 5명 내보내야?
입력 : 2018.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영국축구협회(FA)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외국인 선수 정원 축소를 추진하고 있다. 손흥민 포함 17명의 외국인 정원을 꽉 채운 토트넘 홋스퍼는 5명의 선수를 내보내야 한다.

영국 '더 타임스'는 13일 보도를 통해 "FA는 EPL 구단이 1군 스쿼드(25명) 절반 이상을 자국 선수로 채우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규정상 EPL 클럽은 최애 17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 그러나 FA는 12명으로 그 수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나머지 13명의 선수를 자국 선수, 그것도 홈그로운(homegrown) 선수로 채워야 한다.

만약 클럽들이 FA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기존 유럽연합(EU) 선수들도 비EU 선수들과 같은 취업비자 허가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악몽에 직면할 수 있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이 역시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EU 탈퇴)의 여파다.

EPL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 2020년 말까지 과도기를 거칠 것으로 보이지만, EPL 각 구단들은 당장 최소 2년 안에 외국인 선수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 기존 선수들을 내보내야 한다는 뜻이다.

토트넘이 문제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해 17명의 외국인 선수를 꽉 채웠다. TOP6 팀 중 17명을 모두 채운 팀은 맨체스터 시티와 더불어 토트넘 둘 뿐이다. FA의 계획이 통과된다면 5명의 선수를 내보내야 한다.

물론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다. 맨시티(17명), 첼시(16명), 리버풀(16명), 아스널(15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4명) 등 대부분 팀들이 상당수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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